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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날파리증 : 소량의 유리체출혈과 바이스고리가 동반된 경우

by 방맨 2021. 5. 6.

갑자기 발생한 날파리증으로 경과관찰을 하게 된 분입니다.

사진을 주기적으로 찍을 기회가 있는 분이라서 변화 과정을 안저사진으로 올려보겠습니다.

약 1주전에 갑자기 실오라기 같은 부유물이 생기면서 시야가 약간 흐리고

밝은 곳에서 작은 모래알 같은 점상 부유물이 갑자기 보였다고 합니다.

약 1주전 안저사진입니다.

우안 시신경 이측 경계에 2개의 출혈점이 보입니다.
하루 경과 후 사진인데 출혈점 중 하나는 감소했습니다.
3일째 사진인데 출혈점은 감소하고 대신 날파리증이 보입니다.
1주 후인데 출혈점은 없어지고 날파리증이 중심부로 이동했습니다.

보통 시신경근처에서 유리체가 떨어지게 되면(후유리체 박리) 원형으로 특이한 날파리증이 발생합니다.

이를 Weiss ring(바이스 고리)이라고 하는데 원형으로 혹은 타원형 비슷하게 보입니다.

이때 간혹 시신경연 혹은 근처에 점상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점상출혈 때문에

실오라기 같은 날파리증이 생기고 출혈이 유리체로 퍼지면서 작은 모래알 혹은 개구리알 같은

날파리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환자분의 경우 처음에 보였던 실오라기 모양의 날파리증은 호전되고

모래알처럼 보였던 부유물도 밀도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바이스고리 때문에 시축 근처에서 큰 날파리증이 어른거려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시축에서 바이스고리가 벗어나면 증상이 줄어들지만 그때까지는

어른거려서 힘들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