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O, 안검이 두꺼운 분
여자 16세 환자분입니다. 근시가 약간 있으시고 난시가 있었는데 돗수 자체는 그렇게 어려운 환자가 아닙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안검이 두꺼운 편이고 힘이 좋으며 안검열(눈꺼풀 사이의 거리)도 약간 좁은 편입니다. 이런 경우 렌즈가 윗눈꺼풀의 힘에 물려 아래로 잘 내려오지 않고 위로 끌려올라가는 경향이 생기고 내려오더라도 윗눈꺼풀의 힘에 의해 렌즈가 아래로 밀리면서 하방으로 위치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실제로 이분에게 각막만곡도에 따른 구면 렌즈를 처음 넣었을때 이물감도 있었고 상대적으로 편평한 플루오르세인 패턴과 렌즈 움직임을 보여 다소 경사지게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한단계 정도 경사지게 처방한 후 편하다고 해서 렌즈는 어렵지 않게 맞출수 있었습니다. 한단계 더 경사지게 할 경우 패턴이 궁금하고 처방해야할 렌즈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번 더 경사지게 시험용 렌즈를 삽입한 결과 우안은 더 좋다고 했고 좌안은 큰 차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플루오르세인패턴 검사상에서도 우안의 비교적 만족할 만한 패턴을 보였고 좌안은 경사진(steep pattern) 패턴으로 나와 우안은 세번째 시험한 렌즈를 좌안은 두번째 시험한 렌즈로 처방했습니다.
같은 구면 렌즈라도 XO 시리즈는 전면은 비구면이기 때문에 착용감이 훨씬 좋습니다. 요새는 양면 구면렌즈는 거의 처방을 안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환자분께도 전면 비구면, 후면 구면 렌즈인 XO를 추천했고 아직 학생이고 고가 렌즈 처방은 필요없다고 판단해서 XO1으로 했습니다. 호호호 다음에 렌즈 받으러 오세요
자 정말 지겨우시죠? 그래도 나가야 합니다. 우리안과는 특정 상품에 대하여 어떠한 재정적 지원이나 광고성 협약 혹은 이에 준하는 어떠한 이익도 받지 않습니다. 특정상품명이 나오는 것은 환자분께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우리안과 원장 인연석/렌즈실장 오아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