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안망막주름 : 6개월 차이
70대 여자분입니다. 다른 안과에서 백내장이 있다는 말을 들으시고
혹시 수술이 필요한지 검사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2012년 방문당시 백내장은 있기는 했지만 심하지 않았고 시력은 0.6-0.7 정도
나오고 있었습니다. 환자분은 시력에 비해 많이 침침해 했습니다.
안저사진상으로는 뚜렷한 소견을 확인하기가 어려웠고
OCT상 다음과 같은 소견을 보였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망막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보입니다. 전형적인 망막전막(망막주름, ERM) 소견입니다.
이렇게 되면 시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망막층구조는 유지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시력저하의 주원인이 백내장보다는 망막주름이라고 생각을 하고 일단 경과 관찰을
권유하고 6개월 후인 2013년 1월에 방문을 했습니다. 큰 변화는 없었고
위 사진은 다시 찍은 OCT 소견입니다. 보시면 이전에 보였던 망막의 울퉁불퉁한 소견이 거의
비슷하게 있고 망막의 층구조도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력도 0.7정도 나오고 있고 백내장도 비슷한 상태였습니다.
그냥 경과 관찰 하기로 하고 백내장 시력확인은 6개월 후에... 망막검사는 1년후에 하기로 했습니다.
간혹 백내장은 심하지 않은데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혹은 시력은 그럭저럭 나오는데
많이 침침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력은 양안이 비슷한데 유독 한쪽만 더 침침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망막검사를 해서 침침하다고 할만한 이유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이 있는 경우라면 이러한 망막검사를 거친후에 수술여부를
결정하게 되지요 망막주름은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라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시력이 어느정도 유지되고 다른 합병증이 없다면 경과 관찰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