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우리안과에 전안부 촬영 기계가 새로 도입되었습니다.
이전에 있던 세극등 카메라보다 해상도와 선명도가 월등이 높아서 좀더 좋은 사진을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환자분들에게 설명하기도 좀더 편해졌고 이전보다 환자분들이 이해하기에도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몇가기 상황을 사진을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잘 보시면 비측 구결막에 노출된 실밥이 보입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자연스런 경과 인데...
이 위치에 실밥이 보이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사시 수술 후에 보이는 실밥인데... 녹는 실밥을 사용했기 때문에
보통은 놔두어도 되지만 만약 환자분이 이물감을 심하게 느낀다면 바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은 별로 호소증상이 없었고 이미 수술하신 선생님께 설명을 듣고 알고 있는 상태라서 그냥 기다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백내장 및 망막검사를 하기 위해서 산동을 한 후 찍은 전안부입니다. 잘 보시면 주변부에 초기 백내장 소견이 있습니다.
그런데 눈에 들어오는 것은 수많은 알갱이들이 보인다는 것이지요. 성상유리체증이라는 것인데... 사실은 눈속 그러니까 유리체에
무수히 많은 알갱이들이 떠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라도 환자분은 대체로 증상 호소가 없습니다.
보통 날파리증은 증상호소가 있지만 성상유리체증은 의외로 증상호소가 없어 환자본인은 불편하지 않습니다.
다만 성상유리체증이 이분 처럼 심하면 망막을 관찰하기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시야을 많이 가리기 때문이지요
세번째 사진은... 그동안 사진 찍기가 어려웠던 거짓비늘증후군 환자의 수정에 앞쪽 사진입니다.
일단 산동이 잘 되지 않고 초기 백내장 소견이 있는데 잘 보시면 수정체 앞쪽에 동공연을 따라 하얀 선이
분명하게 잘 보입니다. 아주 뚜렷하고 특징적인 소견인데... 이런 경우 추후 백내장이 진행하면 동공이 잘 열리지 않아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전안부에서 이전에 보여드리기 어려웠던, 그러니까 사진으로 찍기 어려웠던 경우들이 오게 되면
모아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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