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환자분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최근에 가장 힘들었던 수술이었습니다.
수술이 어려웠던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우리 아버님이 귀가 잘 안들리셔서 보청기를 끼고 있지만
그래도 대화를 나누기가 어려운 정도입니다.
두번째는 다리가 좀 불편하셔서 수술 하는 도중에 다리를 많이
움직이는 바람에 수술을 도중에 여러번 멈추어야 했습니다.
세번째는 다리 움직이는 것에 관계없이 눈을 정면주시를 잘 못하셔서
민감한 수술 작업 도중 머리나 눈을 움직이는 바람에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정말... 다행히도 수술은 별 문제 없이 잘 끝났습니다.
다 아버님의 복이 아닌가 싶네요 아니면 부인과 사위님께서 열심히
기도를 해주신 덕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밝게 잘 보시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님 수술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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