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자 환자분입니다. 일하시다가 눈에 톱밥같은게 들어가고
난 다음에 눈을 뜨지 못하고 아파서 오셨습니다.
처음에 이물이 들어가고 난 후에 눈을 많이 비볐다고 했습니다.
방문당시 눈을 뜨지 못해 점안마취약을 사용해야 했고 상당한 충혈과
눈꼽 그리고 결막부종이 있었습니다.
검판결막에 실타래 같은 큰 이물이 있어 제거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물제거보다는 상부 각막의 넓은 상피결손이었습니다.
주변으로 다수의 긁힌 상처가 있으면서 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타원형의 큰 상피결손이 있었습니다.
보통 이물이 들어가면 본능적으로 눈을 비비게 되는데... 너무 많이 만지게 되면
위와 같은 큰 상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압박안대와 연고로
상처가 좋아질 수 있지만 심한 경우 각막염으로 발전하게 되어 치료 경과가
길어지게 됩니다. 이물이 들어가는 경우 자동적으로 눈물이 다량 나오게 되는데
이것은 일종의 보호 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이물은 눈물에 함께
나오기 때문이지요 눈을 비비지만 않는다면 이와 같은 큰 상처는 잘 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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