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증의 재발

50대 후반 남자분입니다. 최근 기록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약 3개월 전에 좌안이 어둡고 작게 보인다고 해서 우리안과를 방문하셨습니다.

방문당시 좌안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증(CSC, CSR) 진단받고 경과를 보면서

치료를 하셨습니다.

이후 경과 좋아졌으나 중간에 내원이 없으신 상태에서 약을 드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좌안이 어둡게 보여 안과를 방문하셨습니다.

위 사진의 좌측은 처음 방문시입니다. 중심부에 부종이 보입니다. 우측은 약 1달후에 사진입니다.

이전에보였던 부종이 감소한 것을 알수 있습니다만.... 사실 위 사진만으로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전문의라면 미묘한 차이을 느끼지만 환자분들이 보시기에는 같은 사진처럼 보입니다.

위사진은 처음 방문후 약 3개월 지나서입니다. 중심부에 비교적 넓은 부종이 확인이 됩니다

이전에 왔을때보다 심해진 것을 알 수 있지요

3개월 전 왔을 때 OCT 입니다. 중심부 망막에 부종이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치료하고 나서 약 1달후 사진입니다. 중심부 부종이 거의 없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기준으로 3개월 후입니다. 아쉽게도 망막부종이 매우 심하게 재발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분의 경우 다시 재발하게 된 것은 물론 기본적으로 질병자체가 재발을 잘 하는 병이기 때문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잠을 못자거나 하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간에 경과 관찰이 안되면서 약을 제대로 먹지 못한 면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이 들고

처음에 호전되고 나서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쉬는 것을 덜 했을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재발을 하거나 경과가 3개월 이상으로 길어지게 되면 시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추후 경과 관찰을 통해 CSC가 지속된다면 2차병워에서 다른 치료를 고려해 볼수도 있겠습니다.

우선 충분히 쉬시도록 권유해드리고 경과를 보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