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출혈성 국소 PED(망막색소상피박리) 경과 관찰

by 방맨 2017. 1. 10.

원래 우리안과에서 정기검진을 잘 하시던 분입니다. 2014년, 2015년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가...

최근에 우안에 뭐가 낀 것 같고 설명하기 어려운 불편감으로 오셔서 약 7-8개월 전에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중심부 망막 가까이에서 이상 소견 발견되어 2차 병원 전원해서 검사를 좀더 한 후에

그냥 경과 관찰만 약 7개월 정도 하신 분입니다. 변화 과정이 뚜렷하고 환자분께서

외래 진료를 잘 해주셔서 경과 사진들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약 약 8개월 전입니다. 이때 애매모호한 증상호소를 해서 검사를 했습니다. 잘 보시면 중심부 망막에서

약간 상비측으로 꽤 큰 어두운 음영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망막하병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번째는 2차 병원 진료를

보시고 나서 다시 우리안과에서 찍은 사진인데 대략 첫번째에 비해 1달 반정도 지난 사진입니다. 약간 감소하는 양상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첫번째 사진에서 약 3개월 반 정도 후입니다. 이전에 보였던 어두운 음영이 많이 희미해졌습니다.

네번째는 사지은 최근에 방문한 것으로 대략 6개월 후쯤 되겠습니다. 전에 보였던 음영이 잘 관찰되지 않습니다.

OCT 소견입니다. 첫번째는 처음 사진과 같은 시기입니다. 비교적 크기가 큰 PED(망막색소상피박리)가 관찰됩니다.

2차 병원에서 검사를 추가로 하여 다른 특별한 이상이 없는 출혈성 PED로 진단되어 일단 경과 관찰 하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안저 사진의 마지막과 같은 시기에 찍은 것으로 보시면 이전에 보였던 PED가 소실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간혹 우리 환자분과 같이 망막색소상피박리가 크게 관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체로 문제없는경우도 많지만 갑자기 크게

생기게 되면 혹시나 맥락막쪽 이상과 연관을 고려하여 형광안저촬영등을 하게 됩니다. 우리 환자분의 경우 그전에 이상없다가

갑자기 중심부 망막 근처에 비교적 크게 관찰되어 정밀검사를 하였고 다행히 다른 동반이상이 없어 경과 관찰 하면서

호전되었던 경우입니다. 환자분들이 설명하기 어려운 애매모호한 증상을 호소할때 의사들이나 환자분들이 검사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만.... 가능하면 검사를 해서 정말 해부학적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상유리체증  (0) 2017.01.23
양안 PED+우안CSC, 반복성, 장기 경과 관찰  (0) 2017.01.17
백내장 술전검사, 망막주름  (0) 2017.01.07
노출된 실밥  (0) 2016.12.27
녹내장 진단 : 한쪽눈만  (0) 2016.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