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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각막혼탁 : 과거 외상

by 방맨 2020. 6. 1.

환자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올려드립니다. 비교적 간단한 내용입니다.

어렸을 때 눈을 다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이후부터 시력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근들어 더 시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우리안과로 오셨습니다.

전안부 사진입니다.

각막 중심부에 원형의 혼탁이 있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뚜렷하지 않지만 혼탁의 아래쪽 홍채 조직의 일부가 혼탁의 후면에 붙어 있습니다. 과거 각막을 관통하고 홍채까지 상처를 낸 흔적입니다. 아래쪽 수정체까지 상처가 났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우리 환자분께서는 이것을 백내장이라고 알고 계셨습니다.

아마도 까만 눈동자에 하얗게 보이니까 백내장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 혼탁은 백내장이 아닌 각막의 외상성 혼탁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시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은 백내장이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쉽게도 검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수술을 하게 된다면 어차피 2차 혹은 3차 병원으로 전원이 필요한 상황이라

설명드리고 2차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한지 상담 받으시도록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