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복잡합니다. 간추려 보겠습니다.
1. 약 25년전에 좌안을 크게 다쳤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고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2. 당시 큰 병원에서 한동안 치료를 했고 <운이 매우 좋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3. 과거 간헐적인 검사를 하다가 최근 우리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했습니다.
좌안 안저 사집입니다.
처음 환자분 망막검사를 했을때는 솔직히 놀랐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라면 좌안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 놀랍게도 방문당시 교정시력 0.8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과거력 문진상 다른 안과 및 대형 병원에서도 <매우 운이 좋았다>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다고 합니다.
현재 좌안의 변화는 과거력 및 다른 안과의 의견을 고려할 때 녹내장성 변화보다는 외상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우리안과에서 최근에 검사한 기록이 없고 시야결손이 뚜렷하게 있으며 전반적인 신경섬유층두께 및 신경세포의 감소가 있어서 정기적인 검사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추후 시야의 변화가 있거나 진행한다면 좌안만 약물 사용을
고려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솔직히 예측은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교정시력이 유지되었던 것이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과 상의해서 정기 검진은 꼭 하시도록 권유해드렸습니다. 별 문제 없이, 변화 없이 그냥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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