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발생한 날파리증으로 경과관찰을 하게 된 분입니다.
사진을 주기적으로 찍을 기회가 있는 분이라서 변화 과정을 안저사진으로 올려보겠습니다.
약 1주전에 갑자기 실오라기 같은 부유물이 생기면서 시야가 약간 흐리고
밝은 곳에서 작은 모래알 같은 점상 부유물이 갑자기 보였다고 합니다.
약 1주전 안저사진입니다.
보통 시신경근처에서 유리체가 떨어지게 되면(후유리체 박리) 원형으로 특이한 날파리증이 발생합니다.
이를 Weiss ring(바이스 고리)이라고 하는데 원형으로 혹은 타원형 비슷하게 보입니다.
이때 간혹 시신경연 혹은 근처에 점상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점상출혈 때문에
실오라기 같은 날파리증이 생기고 출혈이 유리체로 퍼지면서 작은 모래알 혹은 개구리알 같은
날파리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환자분의 경우 처음에 보였던 실오라기 모양의 날파리증은 호전되고
모래알처럼 보였던 부유물도 밀도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바이스고리 때문에 시축 근처에서 큰 날파리증이 어른거려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시축에서 바이스고리가 벗어나면 증상이 줄어들지만 그때까지는
어른거려서 힘들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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