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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쌍꺼풀 술 후 실밥 노출 : 기다려 보는 경우

by 방맨 2024. 10. 15.

다른 안과에서 실밥이 노출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치료를 위해 티스토리를 열심히 검색해 보시다가

우리안과까지 오시게 되었습니다. 방문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말씀을 해 주셔서 실밥은 바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바로 전안부 사진 보시겠습니다. 

상안검판 중앙에 노출 된 실밥이 보입니다.

 

이런 경우 실밥을 제거해야 하는지 기다려도 되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습니다. 

1) 노출된 실밥에 의해 이물감이 뚜렷하게 있는지?

2) 노출된 실밥으로 인하여 각결막에 상처가 나고 세극등상 객관적인 소견이 있는지?

3) 환자분의 증상호소가 실밥에 의한 것이 맞는지?

4) 실밥제거가 현재 상태에서 별다른 처치없이 쉽게 할 수 있는지? 등입니다. 

 

우선 우리 환자분의 경우 그동안 이물감이나 뚜렷한 증상 호소 없이 비교적 잘 지내 오셨고

실밥 노출은 다른 이유때문에 검사 도중에 우연히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각결막에 뚜렷한 긁힌 상처가 확인되지 않았고 염증소견도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노출된 실밥이 중간에 끊어지지 않고 매듭을 유지하고 연결되어 있는 상태로 표면이 매끄러워 보였습니다.

(마치 과거 백내장 수술 후에 한 바늘 꿰매고 나서 실밥이 있는 분들처럼, 이런 경우 실밥 제거없이 놔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환자분과 충분히 상의한 후에 일단 경과를 보기로 했습니다. 

만약, 저 실밥의 중간이 끊어지면서 2개로 나뉘어지면 실밥 끝이 노출되면서 이물감이 심해질 것입니다.

또하나, 실밥이 끊어지지 않더라도 매듭을 유지하면서 길게 밀려 나오면 이물감이 생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라면 실밥 제거를 바로 시도해야 합니다. 

 

각결막에 상처가 뚜렷하지 않고 환자분의 불편감도 현재는 없어 일단 경과를 보시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때 제거를 시도해 보시도록 우선 권유해 드렸습니다. 

멀리서 오시느라 고생하셨고 현재 상태를 알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환자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올려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