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검사는 얼마나 자주해야 하나요??

보통 백내장을 진단하게 되면... 예를 들어 60대 정도 환자분이고 백내장이 초기에서 중기 정도(시력은 0.5이상)로 있다고 가정한다면 통상 3개월 간격으로 보시면 충분합니다. 또, 70대 정도 환자분이고 백내장이 초기 정도라면 이후 백내장이 급격하게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래도 통상 3개월에 한번 정도는 보게됩니다. 40대 정도의 환자분이고 백내장이 초기라면 6개월 정도마다, 만약 중등도 이상이라면 3개월 마다 보시면 대체로 적당합니다. 그런데 백내장이라는게 워낙 다양한 상황과 시력의 정도, 환자의 수술에 대한 의지, 수술의 난이도 등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게 되므로 이렇게 막연하게 말씀드리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냥 대체로 <백내장이 있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라고 했다면

<<나이들어서 누구나 살짝 있는 정도인가 보구나>>라고 이해하시고 6개월이나 1년 후 검사하시면 되고

<6개월 후에 오세요> 라고 했다면

<<백내장이 심하지는 않구나>> 라고 이해를 하시면 되고

<3개월 후에 오세요> 라고 했다면

<<아! 백내장이 좀 있나 보구나>>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수술을 한번 고려해 보세요> 라고 했다면

<<조만간 내가 원하면 수술을 해 주겠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2-3개월 후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수술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수술전 검사를 하고 가시지요> 라고 했다면

<<아! 이제 정말 수술할 때가 되었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요새는 핵백내장으로 2등급이고 시력이 0.5정도라면 거의 대부분 수술을 권유합니다. 수술하시는 의사선생님들이 워낙 많아졌고 수술도 예전보다는 훨씬 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또 일찍 수술할 수록 수술이 더 편하기 때문에 굳이 수술을 뒤로 미루지 않는 거지요 이문제에 대해서는 추후에 또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추적관찰하는 기간은 의사선생님마다 많이 다르기 때문에 백내장 점안약을 주고 나서 약떨어지면 오세요 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너무 일찍 수술하는 것은 좋지 않고 너무 늦게 수술하는 것은 더욱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술시기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좀더 설명해 보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