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가 있는 경우 눈이 어느 정도 돌아가는지를 수치로 표현해 주는 측정장치 입니다. 흔히 <프리즘>이라고 하는데 각 단계별로 16-18개 정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간혹 이것이 하나의 막대기 형태로 일렬로 붙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불편해서 잘 쓰지 않고 그냥 낱개로 떨어져있는 가장 대표적인 사각프리즘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사시가 있는 경우 프리즘의 두꺼운 쪽을 밖으로해서, 외사시가 있는 경우 프리즘의 두꺼운 쪽을 안으로해서 사시각을 측정하게 됩니다. 프리즘은 사시검사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면서 유일하게 사시를 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시가 있다고 진단이 되면 원거리/근거리에서 사시각을 측정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사시각 측정은 한번만 해보고 얼마다 라고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간격을 두고 두세번 이상은 측정을 하고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게 되는데 그만큼 사시각 측정은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보통 수술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기준이 되는 검사가 바로 사시각 측정 검사입니다. 다른 요인도 작용을 하지만 그만큼 사시각이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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