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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안경 소개/렌즈환자 경험담

양안부등시

by 방맨 2010. 3. 31.

이미 하드렌즈를 하고 있는 여성분입니다. 2년 전에 맞추었다고 하니 사실 기계적인 수명이 거의 끝났다고 보아야 겠네요

이분은 양안 근시성 부등시입니다. 우안의 근시가 6.5D가 넘는 반면 좌안의 경우 3.5D 정도 되어 수치상으로는 2배가 되네요

우선 굴절값을 한번 보겠습니다. 난시는 그렇게 심하지 않지만 굴절값 차이는 많이 나는 것을 알수 있지요

그래서 안경을 처음 쓰거나 렌즈검사를 할 때에도 어지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렌즈를 해 볼수 있는데 난시가 심하지 않으니 일단 Envision렌즈는 고려를 안하고 우안 ThinSite 좌안 XO2를 생각했다가 이전에 쓰고

계셨던 렌즈가 XO라고 추측되어 그냥 양안 모두 XO2를 우선 권유했습니다.

 

우선 이분이 원래끼고 있던 렌즈를 착용한 상태의 플루오르세인 패턴검사양상을 보겠습니다.

보시면 렌즈의 중앙부위가 어둡게 나오면서 수평방향으로 연장되는게 보입니다. 특히 좌안에서 심한데 실제 렌즈의 움직임도 상이측에서 안검이

렌즈를 붙잡고 떨어뜨려주지 않는 편평한 패턴이었습니다. 환자분께 이문제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새로운 렌즈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몇번의 시험용 렌즈를 착용한 후 렌즈의 움직임과 플루오르세인 패턴양상이 크게 개선된 렌즈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이렇게 편평한 렌즈를 오래 동안 낀 분들은 눈꺼풀이 렌즈를 물고 있게 되어 상대적으로 이물감을 별로 느끼지 않습니다. 오히려 맞는 렌즈로

교체를 해주고 나면 렌즈의 움직임이 분명해 지면서 렌즈의 끝부분과 눈꺼풀이 닿으면서 이물감을 느낄 수 있지요 그래서 이런 경우가 오래된

고도근시의 경우에는 그냥 편평한 상태로 렌즈를 놔두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눈꺼풀 운동을 열심히 하고 바꿔주는게 좋겠지요

 

환자분께 충분히 설명드리고 새로운 렌즈를 시도해 보라고 권유했고 환자분도 그 내용을 잘 이해하셨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그리고 렌즈도 불편함없이 잘 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