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색각, 색맹 검사라고 하면 이시하라 색각 검사책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아주 쉽고 금방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그런데 간혹 색각검사책으로 판단하기 어렵거나 혹은 숫자를 읽을 수 없는
소아... 그리고 드물지만 기타 다른 이유때문에 색각검사책을 외우고서 검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단서가 거의 없는
순수한 의미의 색각검사 테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15단추테스트와 100단추 테스트 이지요
100단추 테스트의 경우 매우 정확한 검사가 될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색깔 단추가 있는 관계로 어른들 조차도 검사가
힘듭니다. 반면 15단추 테스트는 놀이처럼 아이들도 검사에 임할 수 있고 숫자를 몰라도 할 수 있으며
테스트 검사 결과를 아이가 바로 알수가 없어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도 덜 주게 됩니다.
검사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왼쪽처럼 무질서하게 나열되어 있는 색깔 단추를 시작점(0번단추, 이것은 알려주고 시작합니다)부터
끝점(15번)까지 오른쪽처럼 조금씩 연속되는 비슷한 색깔대로 나열을 하는 것입니다.
정상의 경우 1번부터 15번까지 단추가 순서대로 나열되지만 색각이상이 있는 경우 그러한 순차적인 나열이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처음에 하게 되면 어른들도 한두개 정도는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이내 곧 올바른 배열을 하게 됩니다. 만약 색각이상이 있는데
그것이 명확하지 않다거나 색각검사책으로 모호하게 나왔다면 15단추 검사는 그것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색각검사책에서
적록이상으로 나와도 15단추 테스트는 정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분명 색각이상이 있어도 미묘한 색깔의 차이에 따른
구분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색각이상이 있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검사는 단독으로 색각이상을 진단하기 보다는 색각검사책을 보완해서 검사할 수 있는 또다른 테스트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숫자를 모르는 상태에서도 놀이처럼 할 수 있으므로 혹시 색각이상이 의심된다면 검사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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