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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점상망막출혈 : 중심부

by 방맨 2011. 2. 9.

남자 64세 환자분입니다. 특별히 증상이 있어서 오신 것은 아니고

주기적인 안과 건강검진 및 경과 관찰로 안과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60세가 넘게 되면 1년에 한번정도 망막, 시신경을 보고

백내장 및 녹내장 정도를 확인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방문당시 특별한 호소 증상은 없었지만 우안 시력이 약간 떨어져

있었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좌안에 비해 2줄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백내장은 거의 없었고 전안부 소견에서도 뚜렷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다음은 정밀 안저 카메라로 찍은 망막 사진이

되겠습니다.

좀 큰 사진으로 올렸는데 .... 병변이 너무 작아서...

보시면 중심부 약간 어둡게 보이는 부분이 시력에서 가장 중요한 황반부입니다.

그곳을 중심으로 약간 왼쪽 아래쪽으로 점상출혈이 아주 작게 보이고 있고

주변으로 약간 흰 얼룩같은 것들이 소수 보입니다. 여기서는 선명하지 않지만

점상 출혈로 빨갛게 보이는 부분 주변으로는 확장된 모세혈관이 보입니다.

 

시력이 약간 떨어지는 것이 반드시 이것때문이다라고 말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고

출혈 자체가 크지 않아 임상적 의미가 낮아보기는 하지만 분명 점상출혈은 맞습니다.

만약 이것이 주변부 망막에 왔다면 전혀 걱정할 것이 없지만 중심부에 매우 가깝기

때문에 추후 경과 관찰은 해 주어야 합니다. 보통 작은 망막출혈의 경우

1달만에도 잘 없어지므로 다음 경과 관찰시 이것이 없어진다면 별거 아닌 것이 되지만

만약 출혈이 늘어나거나 커지거나 객관적으로 명백하게 시력감소를 호소한다면

정밀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다음에 경과관찰이 되면 사진을 추가로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