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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실모양각막염

by 방맨 2011. 7. 1.

젊은 여자 분입니다. 상구결막에 충혈과 부종 그리고 눈꼽이 있어서 왔습니다.

여러번 반복된 분이신데.... 과거력은 여기서 설명하지 않기로 하고

오늘 온 것은 심한 이물감때문에 왔습니다.

이물감을 호소할 당시의 우안 사진입니다.

보시면 상구결막에 충혈과 윤부쪽 혈관이 확장된 것이 보이고

각막 상부에 마치 실타래같은 투명한 물질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filament라는 것인데 우리말로는 실모양체라고 합니다.

이렇게 실모양체가 생기게 되면 이물감을 느끼게 되고 눈을 뜨기가 힘이

듭니다.

 

실모양체 혹은 실모양각막염은 단독으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같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성 각막염이나, 결막염 혹은 수술을

하고난 후 염증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헤르페스 각막염을 앓는 경우, 다친 경우, 기타

다른 질환에서도 올 수 있어 재발하는 경향이 강하고 치료가 어렵습니다.

 

이물감이 심하면 일단 마취를 한 후 실모양체를 제거하고 안대를 해주게 되는데

운이 좋으면 안 생길수도 있지만 염증이 지속되면 다시 잘 생깁니다. 숫자가

많지 않으면 그때마다 제거를 하겠지만 너무 자주 생기고 숫자가 많으면

치료용 렌즈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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