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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유리체출혈, 망막출혈 : 외상후

by 방맨 2011. 11. 7.

남자 16세 입니다. 어제 축구공에 눈주위를 맞은 후에 발생한

날파리증과 시야 흐림 등을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외상 흔적은 거의 없었고 전방에도 뚜렷하게

외상성 전방출혈이 의심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추구공에 맞은 후 하루가 지나서 갑가기 생겼기 때문에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아래 두사진은 우안 안저가 되겠습니다.

왼쪽 사진처럼 중심부만 보면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오른쪽 사진처럼

약간 외쪽을 보고 찍으면 상부 망막에 망막부종과 망막 및 유리체 출혈이

일부 보이고 있습니다.

주변부에서 발생한 외상성 망막부종과 출혈소견으로 정면을 주로 찍는

안저카메라로는 잡히지 않습니다.

아래 2개의 사진은 세극등 현미경하에서 특수렌즈를 이용해 주변부...

그러니까 우안 상부 망막을 보면서 찍은 것입니다.

보시면 망막이 약간 노랗게 변해 있고 그 위쪽으로는 빨간 점들처럼 보이는 것들이

다수 있고 또 망막 상부에도 날라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모두 외상에 의한 유리체출혈과 망막출혈이 되겠습니다.

대체로 외상이 있고 나서 증상호소가 늦게 있거나 혹은 안과를 늦게 방문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원칙은 수상 당일 검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출혈의 범위가 큰 것은 아니지만 망막부종과 출혈의 위치가

일치하고 제법 있는 편이라고 안정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