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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당뇨망막증과 망막부종

by 방맨 2012. 1. 11.

60대 초반 여자 환자분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대략 3개월 전에 우리 안과를 방문해서 당뇨망막증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셨고 망막출혈과 삼출물이 많고 레이저가 필요한

상황이라 대학병원으로 전원이 되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약 2달에 걸쳐서 양안 모두 당뇨망막증에 대한 레이저를

8회 시행하고나서 경과 관찰중이었습니다.

최근들어 우안은 괜찮은데 좌안의 시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고 사물이 약간

휘어보이는 느낌이라 다시 우리안과를 방문했습니다.

좌측 사진은 안저카메라로 촬영한 것입니다. 보시면 중심부에 짥은 선상의 하얀 점들이

보이는데 삼출물입니다. 중심부 망막의 반사가 많이 떨어져 있고 중심오목의 정확한

음영이 잘 파악되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보기 어려우시겠지만 사진테두리 가까이 보시면

레이저에 의한 점상 흔적들이 다수 보이고 있습니다. 망막레이저는 아주 잘 쳐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측 사진은 중심부 망막에 대한 정밀 OCT 사진입니다. 보시면 중심오목이 있어야할

자리에 큰 낭성 변화가 자리잡고 있으면서 솟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안저 사진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OCT상으로 알게된 낭성 변화는 당뇨망막증에 의한 것이라 생각되며 여러개의 낭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당뇨망막증에 대해서 레이저를 잘 쳐 주어도 이렇게 황반부종이나 낭성변화가 올수 있는데

필요하다면 안구내 주사치료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OCT는 망막의 층간 구조를 상당히 정확하게 표현해 줍니다. 그래서 망막구조의 변화를

눈을 볼수 있게 해주는데 ... 특히, 당뇨망막증이나 노인성 변화에 따른 망막의 이상을

매우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는 분이라면 당뇨망막증 검사는 필수적인

것으로 현재 시력이 좋다 하더라도 1년에 한번정도는 꼭 검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