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환자분은 여자 68세 환자분입니다.
오래전부터 침침하다고 했는데 최근들어 시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우리 안과를 방문했습니다. 양안 모두 초기 정도의 백내장이 있었고
좌안의 시력저하는 주로 백내장에 의한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우안의 경우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다수의 점상의 작은 음영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드루젠이라는 것으로 광범위하게 발생되어 있고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앙을 보시면 가운데 부분에 꼭 구멍이 난 것처럼 보이고 위쪽으로
젖혀진 막 같은 것이 보이면서 수직방향으로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망막전막과 이에 따른 가성환반원공으로 생각이 됩니다.
시력이 떨어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위 사지은 상기 망막부위에 대해 정밀 OCT 촬영을 한 것입니다.
보시면 중심부 망막의 부드러원 곡선형태가 사라지고 움푹 파인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아래 사진에서는 위로 끌려 올라간 막부분의 형태가 보이고 있습니다.
황반부 질병의 경우 OCT는 매우 정확한 형태학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진단의확정에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경과 관찰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우리 환자분의 경우 오래된 망막전막과 변성으로 생각되어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유하지는 않았습니다. 연세도 있으시고 술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우며
수술비용도 제법 나오고 유리체절제술과 망막전막 제거술을 하시게 되면
수술이 힘들어서 고생을 좀 하기 때문이지요 수술을 할 것인가는 망막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 보시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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