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이물 Vs 어른이물

각막이물로 와도 어른과 아이들은 차이가 있습니다.

대체로 어른들은 철가루나 돌가루 같은 딱딱한 이물이 많고

아이들은 비닐이나 종이같은 부드러운 이물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증상호소가 상대적으로 적거나

뚜렷하지 않아 각막이나 결막이물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좌측은 소아의 각막이물인데 작은 비닐조각이 늘어붙어 있습니다.

3일 정도 지나서 왔는데 증상호소가 없어서 늦게 발견했습니다.

우측 사진은 어른에서 철가루가 박힌 것인데 ... 일하다가 이물감을 느껴 바로

안과로 찾아왔습니다.

 

치료는 이물제거를 하고 똑같이 압박안대를 해주게 됩니다. 보통 이물 제거후 상처는

하루정도면 아물지만 철조각 이물의 경우 녹가루가 각막에 남는경우가 많아

본인이 느끼는 불편감은 꽤 오래 갑니다. 반면 아이들 이물처럼 부드러운 경우는

제거하고 나서 상처가 아물면 바로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까만 눈동자에 뭐가 보인다고 생각된다면 아이들의 경우 억지로 빼려고 하지 마시고

바로 안과로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