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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우성드루젠? 흰점안저?

by 방맨 2012. 4. 27.

여자 30대 중반 환자분입니다.

수년전부터 망막에 이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다만 그냥 1년 정도마다 경과 관찰하면서 지켜보자고 했다고 합니다.

최근들어서는 밤에 약간 더 불편하다고 합니다.

다음 사진은 이 환자분의 망막중심부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우안 좌안 모두 균일하게 둥글게 하얗게 보이는 다수의 점상

소견이 광범위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대체로 크기가 일정하고 모양도 비슷비슷합니다.

이러한 소견을 보일수있는 질환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우성드루젠, 흰점안저, 흰점망막염 ... 등입니다. 사실 이런 질병들은 유전적인 경향이

있고 이 상황 자체를 고칠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병의 경과 과정을 보면서 진단명이 확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환자분의 경우

시력이 잘 유지되고 있고 본인 호소증상이 심하지 않은점, 그리고 이전 대학병원 검사에서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점등을 고려할 때 우성드루젠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만 확실치는

않습니다. 최근들어 야맹증을 느끼고 있어 흰점안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색소변화가

나타나게 된다면 흰점망막염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현재는 그런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형광안저촬영을 하면 좀더 명확한 소견을 얻을수 있는데 아마도 이미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직 시력이 매우 잘 유지되고 있고 상당히 오래기간 알고 있었음에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어 예후는 좋을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그래도 1년정도마다 검사하는 것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