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자 환자분입니다. 복잡한 치료와 병력을 가지고 계시는데 간단하게
요약하면 우안에 혈관폐쇄와 망막출혈이 있어서 그 당시 레이저를 하셨습니다.
레이저 후에 눈이 안정되고 어느정도 시력도 나왔었는데 최근들어 우안 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사이 안압이 높고 녹내장이 의심되어 잠깐 약물 치료를
했었고 그외 눈에 대해서 몇가지 치료가 더 있었습니다.
우선 양안 안저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양안 모두 시신경의 유두함몰비가 매우 커서 일단 녹내장이 의심이 됩니다.
우안의 경우 시신경의 상부와 이측으로 다수의 레이저 마크가 보입니다.
그리고 흰색으로 구불거리는 퇴행된 혈관이 보이고 있습니다.
좌안 사진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중앙 망막는 다소 부어 있는 느낌이고
망막주름이 있으면서 하방으로는 삼출물이 2군데 보입니다.
OCT사진입니다. 양안을 비교할수 있게 모두 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우안쪽 사진을 보면 가운데 망막이 크게 부어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안저 사진과
일치하는 소견으로 생각되며 시력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되겠지요
망막질환은 치료후에 오래동안 안정적으로 잘 유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악화되거나 새로운 질환이 생기거나 합병증이 올수 있습니다.
그래서 망막질환 치료의 과거력이 있다면 1년에 한번정도 망막검사를 하게 되지요
우리 환자분의 경우에도 최근들어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뚜렷하고 검사상
망막부종이 확인되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러가지 망막질환에서 뚜렷한 이유없이 시력이 떨어지면 망막검사를 해서
추가로 발견되는 질환이나 합병증이 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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