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초반남자 :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증

40대 초반 남자분입니다. 최근 힘들게 일을 했다고 합니다.

약 1주전부터 좌안이 중심부가 좀 어둡게 보이는 것 같고 시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안과를

방문했습니다. 다음은 방문당시 안저사진이 되겠습니다.

위 사진은 얼핏보면 정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운데 망막이 부어 있습니다.

그리고 부어 있는 부위 안에 다시 느낌이 다른 음영이 하나 더 있습니다.

중심성 장액성 맥락망막증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방문당시 OCT 소견입니다. 보시면 가운데 망막이 부어 있는 것을 알수 있고

부어 있는 망막아래에 다시 부분적으로 솟아 있는 작은 층이 보입니다.

다행히 부어 있는 망막의 범위가 넓지 않고 색소망막상피층의 변화도 심하지 않습니다.

 

약 1달 정도 경과를 지켜보고 쉬고 먹는약을 먹고 다시 방문을 했습니다.

시력은 약간 떨어져 있었지만 이전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약 1달 경과후 안저사진이 되겠습니다.

가운데 약간 부어보였던 망막이 가라앉았고 편평해보이지만

중심부 망막이 깨끗한 느낌은 아닙니다.

약1달후에 다시 찍은 OCT소견입니다. 이전에 부어있었던 망막이 가라앉아 정상적인

층구조를 이루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이전에 보였던

망막하층부의 언덕같은 상승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불규칙한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대체로 중심성 장액성 망막박리(맥락망막증)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곤하고 힘든것과 연관이 있으므로 쉬는 것이 좋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요

일부 환자에서는 부종이 가라앉지 않고 오래 진행되거나 재발하거나 변형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자주 반복하게 되면 그만큼 시력저하나 변형시를 유발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