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감을 느껴서 오시는 분들 중 사실 상다수는 실제로는 이물이 없습니다.
건성안이나 알러지 결막염 혹으 유행성 눈병때문에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지요
반면 진짜 이물이 있는데 간혹 의사가 간과하거나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눈썹 같은 것이 깊숙히 박혀 있으면 모르는 경우도 생깁니다.
위 사진은 최근에 우리안과를 방문했던 분입니다.
며칠전 이물감으로 진료를 보신적이 있는데 당시에 결막결석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계속 이물감이 지속되어 이번에는 우리안과를 오셨습니다.
처음에 저도 검판을 보았을 때는 그냥 결막결석이라고 생각을 했고 실제로 튀어 나와 있는
결석들이 보여서 제거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힘을 주어서 검판을 뒤집었더니 안쪽에 깊숙히 들어가 있던
눈썹하나가 위 사진처럼 튀어나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결막결석에 포커스가 맞아있다보니
눈썹은 흐리게 보이네요
간혹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이물이 한개가 아니고 2개가 있거나 이물감의 원인이 2가지인 경우지요
위 환자분은 그래서 결막결석을 제거하고 눈썹도 제거하고 나서 압박안대를 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다음날부터 이물감이 없어졌습니다.
눈에 보이는 원인에 비해 증상호소가 너무 심하거나 각막에 상처가 너무 많다거나 원인을 제거해도
이물감을 호소한다면 혹시 다른 이물이나 원인이 추가로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루젠 : 노인성, 연성 (0) | 2012.12.07 |
---|---|
주변부각막염 (0) | 2012.12.04 |
40대초반남자 :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증 (0) | 2012.11.20 |
각막미란 : 스프레이 상처 (0) | 2012.11.14 |
좌안 분지정맥폐쇄, 망막출혈과 부종 (0) | 2012.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