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초반 여자분입니다.
우리 안과를 방문한 것은 약 10일전부터 시작된 다수의 날파리증 때문입니다.
원래 1-2마리 정도 있었는데 갑자기 숫자가 늘어나면서 흐려보인다고 했습니다.
안과 방문 당시 바로 망막검사를 했고 환자분은 우안 유리체출혈이 있는 상태였고
망막은 전체적으로 흐려보여 정확한 관찰이 어려웠습니다.
유리체 출혈의 원인이 망막열공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으므로 2차 병원으로
의뢰하였습니다.
2차 병원에 의뢰되고 나서 약 1주일 정도 후에 유리체출혈이 어느정도 가라앉으면서
우안 상이측으로 큰 망막열공이 관찰되어 방책레이저를 시행하고 나서
환자분이 가까운 안과 진료 원하여 다시 우리안과로 왔습니다.
다음 사진은 방책레이저를 치고 나서 약 2주 후 사진입니다.
주변부 망막이라서 사진 해상도가 좋지 않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누은 타원형으로 망막에 구멍이 있고 그 주변으로 꼼꼼하게
방책 레이저가 둘려쳐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망막열공 위로는 작고 하얗게
떠있는 유리체 혼탁이 보이는데 뚜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레이저가 잘 쳐져있고 유리체출혈도 많이 흡수된 상태입니다.
보통 날파리증은 환자나 의사 모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동검사 없이 그냥 망막사진만 찍고 이상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도 있는데...
원칙상 산동을 해서 망막을 보고 주변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빈도가 높지는 않지만 이 환자분과 같이 정말로 망막출혈이나 열공, 유리체출혈 등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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