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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녹내장 진행 양상 : 1년 4개월 경과 후

by 방맨 2014. 8. 28.

음.... 간추려서 요약해보겠습니다. 60대 후반 남자분입니다.

수년전에 안압이 약간 높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검사를 자세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안과는 1년 4개월 전에 방문했습니다. 원래 방문은 당뇨망막증 검사를 위해서였습니다 

방문당시 우안 안압은 18-19 좌안은 14 였습니다.

나이가 있고 우안 안압이 좌안에 비해 높아서 일단 검사는 권유를 했습니다.

이후 6개월 후에 검사 권유했으나 방문을 못 하시다가 1년 4개월 후에 다시 우리안과를

방문하셨습니다.

최근 방문에서 안압은 우안 22-25 좌안 13 으로 분명한 차이가 보였고 전안부 검사상

각막내피에 각막침착물이 보였습니다.

좌측 사진은 1년 4개월 전 우안 사진입니다. 보기에는 그냥 정상처럼 보입니다.

우측 사진은 최근 사진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두 사진이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안의 시신경에 변화가 있어 보입니다.

1년 4개월의 시간 차가 있는 2번의 OCT 검사를 비교분석한 데이터 입니다.

보시면 위쪽이 2013년 아래쪽이 2014년 검사입니다. 두 그래프가 비슷하게 유지되다가

아래쪽 신경섬유층의 두께분석 부위에서 2014년 검사에서 분명하게 떨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4분면 두께표에서도 아래쪽이 노란색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안저검사 및 사진으로 시신경의 변화가 보인 것이 OCT로 확인이 됩니다.

최근 시야검사입니다. 보시면 상부 시야의 결손이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하방 신경섬유층의 결손이 있으면 시야는 반대로 상부 시야결손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위 검사 소견들과 일치하는 합당한 소견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분의 경우.... 2013년 이전을 본 적이 없어서 2번의 검사만 비교할 수가 있는데...

분명 안압이 어떤 이유로든 더 상승을 했고 그 효과로 인해 우안의 하방 신경섬유층에 영향을 주어

시야에도 비교적 빠른 변화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비교적 빠른 시야와

OCT의 변화는 .....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우안에 1년 4개월 사이에 포도막염 같은 염증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각막후면침착물은 보통 포도막염 후에 잘 오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1년 4개월전에 보이지 않았던 소견이 최근 검사에서는 보이는 것으로 보아 그 사이에 포도막염 같은

염증이 있으면서 간헐적으로 안압이 높게 유지되고 방수유출로에 영향을 주고 유착이 생기면서 악화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로 인해 시신경에 손상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우선 OCT상 변화와 시야의 변화가 뚜렷하므로 우안에만 안압약을 사용하도록 하고 자주 경과 관찰을

하기로 했습니다. 담배는 끊으시도록 권유했고 약 잘 쓰시도록 설명해드렸으며 대형병원 의견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