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쉬는 날도 많고 외래가 너무 바쁘다 보니 글을 자주 못 올리고
답글도 바로 바로 못 달아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최대한 답글은 빠르게 달아드리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전안부 간단한 사진입니다.
약 3일전부터 시작된 충혈로 오신 분입니다. 처음 진료보았을때는 저도 그냥 결막염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눈꺼풀을 움직이게 되면서 갈색 벌레조각 같은 이물이 검판에서 내려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각막의 비측으로 갈색의 이물이보입니다. 이렇게 보이면 환자분도
알았겠지만 모르고 계시다가 안과를 왔습니다. 이물이 검판결막에 있다가 검사하는 도중
아래로 내려오면서 저 위치에 오게 되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미 충혈이 상당하고 검판과 결막에 상처들이 있어서 안대를 했습니다.
결막이나 각막이물은 사실 놓치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이물감을 호소하지 않으면
단순 알러지나 결막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특이 아이들의 경우 이물감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결막이물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눈꺼풀을 뒤집어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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