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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당뇨망막증 진단하고 레이저 치료 전후

by 방맨 2015. 6. 17.

60대 환자 분입니다. 간추려 보면 시력저하로 방문하셨습니다.

이전에 안과검사는 자세히 해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근들어

시력이 떨어지고 침침해서 오셨습니다. 당뇨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안저사진과 OCT를 같이 보시겠습니다.

좌측 안저 사진과 중심부 망막 OCT 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중심부 망막에 망막주름과

노란 삼출물 소견이 보입니다. 이 사진에서는 뚜렷하지 않지만 국소 망막출혈 소견도 있었습니다.

당뇨망막증과 망막주름 진단하에 2차 병원으로 전원하였습니다.

2차 병원에서 정밀 검사 후 심한 당뇨망막증 상태로 판단하여 양안 모두 망막 레이저 치료를 받았습니다.

레이저 치료후 약 2달만에 우리안과를 방문하여 다시 안저사진과 OCT를 확인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이전 사진과 비교해서 확실히 노란 삼출물 소견이 줄어들어 있는 것이 관찰됩니다.

OCT상으로는 망막주름은 비슷하지만 망막의 전반적인 상태는 약간 호전된 느낌으로 생각됩니다.

 

당뇨 망막증은 안과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입니다. 적절한 검진을 통해 진단을 해야 하고 만약 레이저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실명을 막고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로 치료에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환자분의 경우 당뇨가 있다는 것은 오래전에 알았지만 안과 검사는 거의 하지 않다가

이번에 검사를 하면서 비교적 심한 당뇨망막증(severe NPDR) 진단을 받았고 바로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새로운 망막출혈이나 부종은 없는 상태라서 일단 경과는 좋을 것으로 생각되나 주기적으로 검사는

꼭 필요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만약 당뇨가 있다면 꼭 안과 검사는 1년에 한번정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