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진무름과 각막상처

증상도 비슷하고 치료도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2가지 상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첫번째 환자분의 경우 반복성 각막 미란으로 여러번 우리 안과에 방문하신 젊은 여자분이고

두번째 환자분의 경우 2일전 각막에 상처가 나서 우리안과를 방문하신 분입니다.

전안부 사진과 플르오르세인 염색상을 보시겠습니다.

첫번째 분으로 반복성 각막미란 환자분입니다. 각막에 상피가 들떠 있는 부위가 확인이 되지만

아직 벗겨진 것은 아니고 진물러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것은 아니지만 나빠질 것 같아 방문하셨습니다.

우측 염색상에서는 뚜렷한 염색 부위는 없지만 자세히 보시면 각막진무름이 있는 곳이 어둡게 경계가 보이고 있어

상피가 들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번째 환자분입니다. 앞 환자분과 비슷한 위치에 상처가 있습니다. 탈락된 상피가 보이고 일부는 아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측 염색상을 보시면 상처가 났던 부위에서 아직 아물지 않은 부위에 녹색 선상으로 염색이 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분의 경우 과거력이 워낙 확실해서 치료용 렌즈를 삽입하고 경과를 보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분의 경우 외상에 의한 것이 확실한데... 상처가 일부 아물고 있어서 압박안대를 하고

경과를 보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분이 상처를 아물고 난 다음에... 나중에 상처가 났던 부위의 상피가 다시 벗겨지거나 진무름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반복되면 첫번째 환자분처럼 반복성 각막미란이 됩니다.

두번째 환자분의 경우 치료가 잘 되고 진무름이 발생하지 않으면 단발성으로 끝나게 되지만 만약

재발을 하게 되면 괴로워지게 됩니다. 처음 외상이 있을때 가능한 빨리 그리고 잘 치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