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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양안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병증, 재발성

by 방맨 2018. 4. 14.

약 1년전에 침침함을 주소로 우리안과를 방문하셨습니다.

당시에는 검사를 원하지 않아 그냥 가셨다가... 그로부터 약 1달 뒤에 2차 병원에서

중심성 장액성 맥락망막병증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는 열심히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최근 다시 예전 같은 느낌으로 불편함이 와서 우리안과를 방문하셨습니다.

어느쪽이 더 불편한지 애매하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망막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안저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먼저 좌측 좌안 사진에서 보시면 중심부 망막이 부어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비교적 경계가 명확한

원형의 중심부 부종이 확인됩니다. 그런데.... 우측 우안 사진은 얼핏보면 정상처럼 보입니다.

중심부 OCT사진입니다. 헷갈릴 수 있는데... 이번에는 우측그림쪽이 좌안입니다. 보시면 중심부가 부어 있는 것이 확인이 되고

아래쪽 OCT 중심부 사진에서도 솟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반면 좌측그림쪽 우안에서는 상대적으로 중심부는 부어 있지 않은데

하방으로 부어 있는 것이 일부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양안에 발생한 경우입니다. 좌안은 전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우안의 경우에는 중심부에서 비껴 있습니다.

환자분 호소증상이 다소 애매했던 것은 정말 양안이 모두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시지만 예전 2차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했다고 합니다.

일단 충분히 쉬고 스트레스 피하시도록 말씀드리고 먹는약을 처방해 드렸습니다.

경과를 지켜 본후 의뢰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병증은 힘들고 피곤한 것과 연관이 높고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발생기전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체로 잘 쉬고 안정하면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아마도 1년전에도 비슷한 상황이었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별다른 문제없이 잘 호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