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합니다만 간추려 보겠습니다.
약 2년 5개월 전에 우리안과에서 처음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좌안에 황반부 부종을 동반한 분지정맥폐쇄로 2차 병원으로 전원되었습니다.
이후 약 5개월 정도 치료를 받으면서 우리안과와 2차 병원에서 검사를 했습니다.
이후 방문이 없으시다가 최근 좌안에서 날파리증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하여 다시
우리안과에서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맨처음과 중간에 다른 안과에서 검사했던 내용은 기술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약 2년 5개월전 처음 우리안과에서 검사했을 당시 안저 사진입니다.
우측 좌안 사진에서 뚜렷한 망막출혈 소견이 보이고 있으며 양상으로 보아 분지정맥폐쇄로 생각됩니다.
중심부 가까이에도 망막출혈이 있고 당시 OCT상에서 황반부 부종이 있어 2차 병원으로 전원하였습니다.
이번에 찍은 안저 사진입니다. 우측 좌안 사진을 위에 것과 비교해 보시면...
일단 이전에 보였던 망막출혈과 분지정맥폐쇄 소견은 치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신경의 바로 비측으로 새로운 출혈 소견이 확인됩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아마도 날파리증이 심해졌다고 느낀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번에 찍은 OCT 입니다. 비교적 정상처럼 보이는 좌측 우안 사진에서도 OCT상에서는 다수의 얕은 PED소견이 보입니다.
아마도 우안에서도 뭔가 과거에 질병이 있지 않았을까 의심이 됩니다만 확실치는 않습니다.
우측이 좌안 소견입니다. 비슷한 PED소견이 보이고 있고 특히 아래쪽 사진을 보시면
위쪽 망막(사진 기준으로 좌측 부분)이 전체적으로 얇아 보이고 매끄럽지 않아 보입니다.
망막내층에 위축 소견이 보이는데... 이것은 망막분지정맥폐쇄에 따른 결과로 생각됩니다.
처음 방문 당시 망막부종이 비교적 심해서 시력이 많이 떨어질까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2차 병원에서 안구내주사 등으로 치료를 잘 해서 현재 시력은 0.6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안 모두 망막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은 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호소증상은 망막출혈 양이 많지 않고 환자분이 2차 병원 진료를 원하지 않아 일단 경과 관찰 하기로 했습니다.
자연경과로 망막출혈이 잘 흡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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