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안부 사진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상황들(3)

전안부 관찰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세번째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세한 환자 설명은 생략하고 그냥 소견만 기술하겠습니다.

첫번째 환자분입니다.

잘 보시면 좌측 사진에서 인공수정체가 하이측으로 이탈되어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우측 사진은 뒤쪽조명방법으로 찍은 것인데... 탈구된 인공수정체의 경계가 매우 잘 보입니다.

2차 병원으로 전원하여 공막고정술 받으시도록 권유했습니다.

다소 복잡하지만... 그냥 보이는 것만 설명하면 전방축농이라는 소견입니다.

전방내 아래쪽으로 염증세포가 눈처럼 쌓인 경우인데... 사실 흔히 보는 소견은 아닙니다.

포도막염에서 전방내 염증이 심할때 나오는 소견입니다.

이분의 경우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2차 병원으로 전원하여 적극적인 포도막염 치료 및 혈액학적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막이완, 결막부종 혹은 결막낭종으로도 볼수 있는 소견인데.... 결막 일부가 늘어나면서 주머니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보통은 비비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그냥 뚜렷한 이유없이 결막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환자분의 경우 압박안대를 하고 눈 만지지 않으면서 서서히 좋아졌습니다.

결막부종이 심해져서 이렇게 보였을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보이는 것은 대부분 과거 군날개(익상편) 수술을 했던 경우 입니다.

결막과 공막 일부분이 국소적으로 얇아지고 그위로 결막조직과 일부 단단한 조직이 덮혀 있습니다.

범위가 넓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얇아져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조심은 해야 합니다.

다음에도 모아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