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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망막색소상피박리(PED) 경과 관찰 : 감소한 경우

by 방맨 2019. 11. 20.

원래 우리 환자분이 방문하신 것은 날파리증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는 다른 것은 설명하지 않고 좌안에서 우연히 발견한 소견에 대해서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좌안 안저 사진입니다.

좌측 사진은 약 1달 전에 찍은 것입니다. 얼핏 보면 별다른 이상은 없어 보이는데... 잘 보시면 망막중심부 이측으로

어두운 둥근 음영이 보입니다. 사진 끝 부분에 살짝 걸쳐 있습니다.

우측 사진은 다시 방문해서 최근에 찍은 것입니다. 옆 사진에서 보였던 약간 어두운 둥근 음영이 줄어든 것을 볼수 있습니다.

1달전에 찍은 OCT 소견입니다. 옆사진에서 보시면 안저 사진에서 보였던 어두운 둥근 음영이 아주 잘 보입니다.

그위치에서 망막이 들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중심부에서 비껴가기는 했지만 꽤 커 보입니다.

망막색소상피박리(PED) 소견이 되겠습니다.


약 1달 후에 다시 찍은 OCT 소견입니다. 이전에 보였던 망막색소상피박리 소견이 크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약간 남아 있기는 하지만 들떠 있는 높이가 크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에.... 2차 병원으로 전원해야 할지 그냥 기다려 볼지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환자분의 경우 일단 다른 이상이 없고 시력이 잘 나오는 상태로 우연히 발견한 경우라서

큰 병원 검사는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경과 관찰을 해서 망막색소상피박리(PED)가 진행하는지를

보고 난후에 의뢰여부를 결정하도록 권유해드렸습니다.

환자분께서 다행히 우리안과로 외래 경과 관찰을 잘 해주셨고 일단 호전되는 양상으로 생각되어 계속

경과 관찰 하기로 했습니다.

간혹 이런 소견들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왜 망막색소상피박리가 국소적으로 발생했는지

원인이나 병리를 이해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 환자분처럼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대로 계속 비슷하게 있는 경우도 많고 간혹 진행하거나

다른 곳에도 생기면서 2차 병원으로 전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별 문제 없이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