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안과에 정밀안저촬영기가 도입되었습니다. 기존의 안저 사진보다
세밀하고 훨씬 넓은 범위를 찍을 수 있게 되어 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침 좋은 비교 사진이 있어 올려드립니다.
우리 환자분은 약 2주 전부터 눈이 시큰하고 건조하고 가렵고 약간 침침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처음 방문시에 망막검사를 권유했으나 그때는 검사를 못하시고 며칠 후에 다시 방문을 해서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좌안 시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환자분께서는 우안이 잘 보이다보니
좌안 시력저하를 못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먼저 일반 안저사진입니다.
우리 환자분은 사실 처음 방문시에는 증상호소가 건성안이나 알러지 결막염에 가까운 상황이었고 망막쪽의 병변이라고 바로 의심할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나이 고려하여 망막검사는 권유를 했지만 당시에는 여건상 검사를 못 했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에 방문했을 때는 분명하게
1) 양안 시력차이가 나고
2) 자세히 문진을 한 결과 대략 2-3주 전부터 불편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3) 교대로 눈을 가려보니 좌안이 약간 어둡게 보이는 것 같다고 해서 망막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드리고 검사를 하게 되었던 분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이전 안저사진보다 새롭게 도입된 정밀안저사진이 매우 세밀하고 선명하게 질병양상이
잘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정밀안저사진으로 그동안 일반안저사진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다양한 망막질환들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환자분께는 잘 쉬도록 권유해 드렸습니다. 잘 호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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