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참 어렵지요.... 풀어서 설명하자면 수정체 껍질에 하얀막이나 낙설(거짓비늘)이 생기면서 수정체 조직을
약화시키는 원인모를 병인데.... 백내장과 잘 동반되고 포도막염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정확한 발생기전은 모릅니다.
이것이 의미를 갖는 경우는 백내장 수술을 하려고 할 때 입니다. 대체로 거짓비늘증후군이 있다고 해도 백내장
수술은 안전하게 잘 되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2차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몇가지 어려운 점을
동반하게 되는데
1) 동공이 잘 크지 않아 수술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수정체 낭과 수정체 지지조직이 약해서 인공수정체 삽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술후 포도막염과 비슷한 염증이나 안압상승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거짓비늘증후군이 있으면 대체로 술자가 좀더 긴장하고 더 조심해서 수정체 조직을 다루게 되므로 크게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없지만 아무래도 심정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음은 남자 74세 환자분의 사진으로 전형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고 약간 백내장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백내장은 수술할 정도가 아니지만 향후 수술을 하게 된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왼쪽 사진에서 보시면 수정체의 주변부에 360도로 하얗게 덮힌 막같은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것은 수정체에 생긴
백내장이 아니라 거짓비늘증후군에서 보이는 변화가 되겠습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보시면 수정체의 중간 부위는
깨끗한데 가운데 부분을 잘 보시면.... 정말 잘 보시면 동공크기 정도의 원으로 보이는 얇은 띠가 있습니다.
아주 특징적인 소견인데 동공가장자리정도로 이렇게 보입니다.
대체로 제 경험상 거짓비늘증후군이 있다고 해도 수술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대체로 일반 백내장 수술과
다름없이 진행을 하게 되지요 다만 좀더 부드럽게 할려고 노력하고 술후 염증반응에 대해서 좀더 민감하게
보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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