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진행된 형태의 각막이영증 환자분입니다. 남자 중년으로 아들이 우연히 검사도중
각막이영양증의 초기 상태를 발견하여 같이 온 아빠도 보게 되었는데 비교적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양안 모두 시력은 좋은 상태였으며 안압은 정상이었습니다. 양안 모두 상당히 진행된 상피하혼탁이
불규칙한 모양으로 다수 관찰되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심하게 보여도 시력이 잘 나오고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전에는 이 질환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라식/라섹 수술이 늘어나면서
이런 종류의 질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고 특히 이러한 질환군 중에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라식/라섹 수술에서 금기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초기에는 이 질환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고 또다른 하나는 라식/라섹 수술당시
이러한 발현이 없었다 하더라도 유전전요인이 있다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새는 라식/라섹 술전에 대체로 유전자 검사를 해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가능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립상 형태의 각막이영양증은 대체로 예후가 매우 좋은편으로 대다수의 환자분들은
별 문제 없이 지내게 됩니다. 그러니 설사 진단을 받았더라도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며
주기적인 관찰로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방종(1) (0) | 2010.05.27 |
---|---|
거짓비늘증후군(1) (0) | 2010.05.26 |
분지정맥폐쇄(2) (0) | 2010.05.20 |
각막이물제거 후 각막염 (0) | 2010.05.18 |
포도막염 : 여자 32세 (0) | 2010.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