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도 많이 해 주셨는데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네요
여러가지 상황이 있으므로 모두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정상적인 발달과정이라고 가정했을때.... 그러니까
사시, 약시, 부등시와 같은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일반 시력검사를 고려할때 대체로
다음과 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첫번째 조절마비굴절검사
- 조절마비굴절검사는 한번 하면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게 됩니다.
정확한 굴절값은 물론이고 산동후에 망막과 시신경까지 볼수 있으므로
눈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게 되지요
- 가능하다면 저는 만 5세 전후에 첫번째 조절마비굴절검사 하는 것을
많이 권유하는 편입니다. (참고로 제 딸아이의 경우에는 만4세때 한번
했답니다. 제가 눈이 많이 나빠서 ㅠㅠㅠㅠ)
우선 학교 들어가기 전에 아이의 굴절이상 상태를
미리 알 수 있고 향후 근시나 원시의 변화를 추적관찰할때 가장 좋은
기초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 또, 혹시라도 부등시나 약시 같은 것이 의심되거나 심한 원시 혹은 사시
같은 것이 의심되는 경우 만5세 전후에 검사를 했다면 일단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게 됩니다. 선생님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통상적으로 가림치료가
만 7-8세를 넘어서면 안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그전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요
- 또하나 만5세 전후에 하게 되는 이유는 이때가 협조가 비교적 잘 되면서도
안과적으로 조금 어려운 사시기능검사들을 할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안검내반이 있는 경우에도 적절한 수술의뢰를 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입니다.
2. 두번째 조절마비굴절검사
- 통상적으로 조절마비굴절검사는 학교들어가기전에 한번 했다면 이후에는
그 자료를 바탕으로 발달과정중에 근시나 원시의 변화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어 조절마비굴절검사가 필요없게 됩니다.
-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조절마비굴절검사를
다시 시행할 수 있습니다.
1) 근시의 진행속도가 빠르다고 생각될 때
2) 현재의 안경과 검영법상 굴절값이 많이 다를때
3) 자동굴절기계에 의한 측정과 검영법 상의 측정이 많이 다를때
4) 특별한 이유없이 교정시력이 잘 나오지 않을 때
5) 첫번째 안경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6) 전에 없던 사시나 부등시, 약시등이 의심될 때
7) 고도원시나 고도근시가 있을 때
8) 기타 정확한 굴절값을 확인해야 할 때
(예를 들어 정서적인 이유 혹은 거짓말 판단여부 등에서)
- 우리안과의 경우 대체로 초등학교 입학전 혹은 입학후에 한번정도
조절마비굴절검사를 시행했다면 이후에는 특별한 이상없이 정상적으로
성장과 함께 근시가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면 조절마비굴절검사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그때는 그냥 자동굴절값과 의사의 검영법에 의한
굴절값 그리고 과거에 얻은 조절마비굴절값을 참고해서 안경처방을
하게 되지요 오늘은 여기까지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흔하게 질문받는 안과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 40인데 가까운게 안 보여요 노안인가요? (0) | 2010.06.15 |
---|---|
결막을 다치면 꿰매야 하나요?? (0) | 2010.06.09 |
다래끼와 결막결석이 같이 오나요?? (0) | 2010.05.29 |
검열반 혹은 검열반염이 뭐지요? (0) | 2010.05.17 |
유행성눈병하고 알러지결막염하고 어떻게 구분하지요?? (0) | 2010.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