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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대상포진후 눈염증 발생 환자분

by 방맨 2010. 6. 8.

남자 18세 환자입니다. 내원 3일전부터 시작된 우안 불편감과 이물감, 눈부심, 통증으로 방문했습니다.

내원 당시 우측 이마, 뺨 그리고 안검 주위 등에 다수의 발적과 약간의 부종이 있었습니다.

본인은 여드름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냈다고 하네요

아래 두 사진은 눈꺼풀 주변의 발적과 피부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정한 분포를 이루면서

상당히 많은 붉은 반점들과 일부 딱정이가 얹은 발진 그리고 수포들이 다수 보입니다.

다음 아래 사진에서는 안검연을 따라 충혈과 발적 그리고 눈꼽이 보이고 일부 수포성 변화도 보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각막을 보여준 것인데 각막에 여러개의 흰색 염증 침윤소견이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상포진에 의한 눈꺼풀테 염증, 각막염 그리고 심하지 않은 포도막염증입니다.

내원당시 전방내에는 1등급 정도의 약한 염증세포가 관찰되었고 각막에도 침윤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대상포진에 의해서도 각막염이나 포도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각막염과는 달리

조비락스 안연고가 그렇게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먹는약으로 아시클로비어 제제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통상 피부과랑 협진을 하게 됩니다.

안과적으로는 이렇게 각막염과 포도막염을 일으키게 되면 산동을 시켜서 눈을 쉬게 해주고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더불어 조비락스 안연고도 보통 사용을 해 주지요

상기 환자의 경우 피부과에서 먹는약이 들어간지 약 2일 후부터 피부병변들은 좋아지기 시작했고

안과적으로도 안약이 들어가면서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환자분이 추적관찰이 되면 경과를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