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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헤르페스각막염 : 중년남자

by 방맨 2010. 10. 18.

하루전부터 시작된 이물감으로 눈을 좀 비볐다고 하십니다.

택시 운전을 하시는 분이라서 늘 피곤하다고 하셨고

자전거를 타다가 눈에 뭐가 들어가서 이물감을 느꼈고

본인이 비벼서 증상이 악화되었다고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우선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각막의 중심부에 눈꽃송이 같은 느낌으로 뭐가 보입니다.

이것을 플루오르세인 염색을 해 보면 오른쪽의 사진처럼

나무가지가 퍼져나가는 듯한 느낌으로 염색이 되고 있습니다.

수지상 각막염이라는 것으로 이런 병변을 보게 되면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각막염은 피곤한 것과 연관이 있고 재발을 잘 합니다.

대체로 자연경과로 좋아질 수도 있지만 치료후 혼탁등을 남기기도 해서

시력은 떨어뜨리기도 하고 만성적인 경과를 밟아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은 정해져 있어서 약 2주 정도 연고를 사용하게 됩니다.

연고는 횟수가 매우 중요해서 하루 5회 사용해야 하지요

더불어 잘 쉬고 잘 자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경과가 호전되는 양상을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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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시작 2일후에 방문하셨습니다. 호소증상은 다소 좋아졌습니다.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조비락스 안연고 5회/일 가 들어가고 나서 병변의 위치와 크기는 거의

비슷하지만 플루오르세인 염색상에서 비교해보시면 염색의 농도가

크게 감소한 것을 알수 있습니다. 특히, 수지상형태의 가운데 부분은 염색상이

많이 없어졌는데 호전되는 양상입니다.

아마도 계속 연고를 사용하시면 더 좋아질 것입니다.

다음 방문에도 사진을 찍어서 추적관찰을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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