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를 들고 가다가 눈을 스친 경우입니다.
나뭇가지같은 경우 다양한 세균이 살수 있는 환경이므로
눈을 다치게 되면 드물지만 각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 환자의 경우 상당히 넓고 여러군데를 동시에 다쳤네요
위 사진에서 보시면 마치 빗자루로 쓸듯이 같은 방향으로 다친
각막 상피의 탈락들(긁힌 상처들)이 보입니다. 플루오르세인 염색을 하면
상처부위가 선명하게 녹색선으로 다수 보이고 있네요
보통 각막은 상피가 벗겨져도 하루나 이틀 정도만 비비지 않고
잘 보내면 대부분 잘 아물게 됩니다. 비록 상처가 심해보여도
아이들은 잘 아물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압박안대를 8시간 해주고 항생제 점안약과 연고를 처방했습니다.
아마도 내일 정도면 많이 아물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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