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자분입니다. 최근 3일 정도 잠을 잘 못자고 일때문에
힘들었다고 합니다. 심하게 충혈되고 이물감이 있으면서
눈물이 나서 안과를 왔습니다.
우선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음... 잘 찍는다고 했는데도 사진이 선명하지가 않네요
우선 좌측 사진에서 보시면 동공의 아래 부분에 긴 가지모양 혹은
지렁이 같은 모양으로 병변이 보입니다. 이것을 플루오르세인
염색을 하면 오른쪽 사진인데.... 죄송합니다. 너무 안 보이네요
역시 동공연의 아래에서 시작된 헤르페스 병변이 아래쪽으로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에 환자분이 오시면 더 자세히 찍어보겠습니다.
헤르페스 각막염은 피곤한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이분처럼 최근 며칠 무리하게 일하고 나서 나빠지는 것은 전형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 각막염의 경우 치료는 아시클로버 연고를 사용하는 것으로
최소 2주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환자분의 경과를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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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약을 쓰시고 3일 후에 방문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면서
눈은 좀 편해졌다고 하시네요, 충분히 쉬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참... 사진이 잘 ... 특히 플르오르세인 사진이 영 안 나오네요
다음의 사진 올리기 기능이 바뀌면서 제가 원하는 사진이 잘 안 나와요 ㅠㅠ
보시면 좌측 사진에서 전에 보였던 가지 모양의 병변이 아직도 있지만
가지상이 좀 흩어지면서 이제는 좀 부정확하게 보입니다.
충혈도 줄었고 증상 호소도 감소했습니다. 이 사진이 더 선명하게 병변이
보이다 보니 마치 더 나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호전되고 있습니다.
분명했던 나뭇가지 모양의 병변이 이렇게 부정확하게 흩어지면서 서서히
병변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답니다. 다음 방문시 또 사진을 올려서
변화 과정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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