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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심한 알러지, 실모양체각막염

by 방맨 2011. 11. 22.

중년 남자분입니다. 우리 안과를 방문하게 된 이유는 이물감 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진을 해보니 눈을 좀 많이 비볐다고 합니다. 실제로 눈꺼풀에

비빈 흔적과 상처가 있었고 많이 가려워하셨습니다.

이물감은 심한 결막부종과 염증성삼출물 때문이었는데.. 실제로 이물이

들어 있는 것처럼 검판결막과 각막에 늘어붙어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좌안의 각막 소견인데 각막의 상이측 부위에 끈쩍한 막같은

것인 늘어붙어 있습니다. 이것이 심한 이물감을 일으킨 것이고

이것을 제거하고 나서 환자분의 이물감은 호전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 외에도 정상으로 보이는 각막부위에 여러개의 작은 실모양체가

있었습니다. 실모양체 엮시 이물감을 일으키는 것으로 제거를 하고 난 다음에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약을 써도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실모양체 각막염의 경우 만성 질환들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아 환자분이 호소한

이물감과 가려움증은 오래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날 방문시 증상은 크게 호전되고 통증 및 가려움증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약간의 불편감과 이물감이 있었습니다. 필요하다면 치료용 렌즈를 고려해 볼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좀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알러지가 있는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을 만지지 않는 것입니다.

일단 비비지만 않으면 최소한 심해지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