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복잡한 과거력이 있는 60대 후반 남자분 입니다.
당뇨가 오래동안 있었던 분으로 시력이 많이 떨어져서 안과에 방문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2011년 4월 경에 찍은 것으로 사진이 전체적으로 흐려보이는
것은 잘못 찍혀서 그런 것이 아니고 백내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백내장 때문에 전체적으로 흐려보이지만 삼출물과 망막출혈 소견이 관찰됩니다.
환자분은 2011년 4월 우리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을 하셨습니다.
두번째 아래 망막 사진은 2011년 12월에 찍은 것으로 백내장 수술후 일시적으로
시력이 호전되는듯 하다가 최근들어 다시 시력이 떨어졌습니다.
보시면 사진이 훨씬 선명하게 찍힌 것을 볼수 있습니다. 백내장을 제거하고 나서
망막관찰이 용이해졌습니다. 4월 사진과 비교하면 망막출혈과 부종, 삼출물 소견이 더
많아지면서 늘어났습니다. 특히 중심부 망막의 부종과 삼출물이 시력저하의 원인으로
생각이 됩니다. 최근들어 당뇨조절이 잘 되지 않고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했었고 그래서 안과 방문을 약 6개월 정도 못했다고 합니다.
세번째 아래 사진은 좌안에 대해 OCT검사를 시행한 것입니다.
보시면 정상망막상태를 유지하고 못하고 후극부에 다수의 낭성부종 변화를
보이며 중심부 망막이 많이 두꺼워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당뇨망막증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뇨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어 레이저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우리 환자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면서 당뇨망막증이 악화된 것인데....
이렇게 되면 시력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망막레이저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위에서 본 것처럼 망막 OCT는 망막의 10개층을 단층촬영으로 단면을 보여주어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망막상태를 매우 정확하게 표현해 주게 됩니다. 나중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나면 부어 있는 망막의 두께가 감소하게 되는데 추적관찰이 된다면 사진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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