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동안 이 질문을 많이 해 주셔서 제가 우리안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것은 다소 논란이 있을 수있고 선생님들마다 조금 다를 수 있으므로 <우리안과에서는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림렌즈를 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3-4학년 정도 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그리고 대학교부터 성인까지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1-2학년을 안하는 이유는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고 엄마가 렌즈의 세척과 관리, 밤에 끼워주는 것 등을 모두 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쉬울 것 같아도 막상 해보면 엄마들 지칩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3학년 정도가 되면 처음에는 엄마가 해 주지만 나중에는 연습이 되고 본인이 잘 보인다고 좋아하게 되면 알아서 능동적으로 끼우고 빼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의 자발적인 노력이 드림렌즈의 성패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참고로 초등 1학년과 2학년의 경우 엄마와 아이의 동기가 정말 강한 경우에는 저도 처방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상의를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드문 경우기는 하지만 부등시에 의한 시력저하와 그에 동반된 약시 같은 것이 있는 경우 아이가 협조가 되고 부모님의 동의가 이루어진다면 드림렌즈를 처방하게 됩니다. 이경우 약시안의 시력을 호전시켜 시력 발달을 도와주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치료적 목적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3학년의 경우 저는 드림렌즈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2, 고3이 되면 잠을 충분히 자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너무 열심히 공부하기 때문이지요 호호호호 새벽같이 일어나고 늦게까지 공부하고 학원다니고 자율학습하고 그러기 때문에 렌즈 관리가 어렵고 수면시간이 부족해 각막을 충분히 눌러주기 어려운 것이지요 다만 이전에 드림렌즈나 OK 렌즈를 하셨던 분이라면 고2, 고3이라도 처방을 하게 됩니다. 대신 수면이 부족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돗수를 약간 높여서 처방하게 되는데 이건 기술적인 문제이므로 여기서 다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일시적인 시력 교정이 반드시 필요해서 드림렌즈를 하는 경우 일단 저는 환자분을 설득합니다. 얼마전에도 비슷한 환자분이 오셨는데 ... 예를 들어 시력이 좋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특별한 경우들.... 비행기 조정이라든가 .... 공사, 육사, 해사라든가 머 아무튼 비슷한 경우 ... 이런 경우 드림렌즈에 의한 교정시력은 환자 본인의 시력이 아니기 때문에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외에 다른 이유... 그러니까 연주회를 하기전이라든가 발표회를 하기전이라든가, 무용가라든가 등등등의 경우에는 드림렌즈를 처방해 드립니다. 실제로 알고 오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요.... 정직과 원칙이 최선아니겠습니까?
성인의 경우 라식이나 라섹수술이 싫어서 드림렌즈를 하러 오시는 경우도 있는데 고도근시가 아니라면 하실 수 있습니다. 대체로 우리가 드림렌즈로 교정할 수 있는 최대 범위가 근시로 5-6D(디옵터) 이내이기 때문에(드림렌즈 자체의 기술적 특성때문에) 높지 않은 근시라면 성인에서도 매우 효과적으로 근시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굴절값의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처방을 받게 되면 거의 렌즈 수명까지(대략 2년 내외)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성장하면서 각막의 만곡도와 굴절값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정말 운이 없는 경우라면 6개월 후에 드림렌즈가 안 맞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물지요 아니면 초기 렌즈 처방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분한 대답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고요, 항상 건강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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