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망막주름 경과 관찰 : 1년 6개월 전후

by 방맨 2013. 12. 10.

60대 후반 여자분입니다.

처음 우리안과를 방문한 것은 시력저하와 침침해서 입니다.

약 1년 6개월 전에 우리안과를 방문하여 전반적인 망막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당시 망막주름과 초기 백내장이 있었고 맨눈시력운 우안 0.8 좌안 1.0이었습니다.

약 1년 6개월 후 다시 재방문하여 검사한 우안 안저 사진입니다. 보시면 망막중심부에 비교적 광범위한

망막주름(망막전막)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력은 여전히 맨눈으로 0.8 정도를 유지하고 있고

약간 침침하긴 하지만 본인 스스로 크게 불편해하지는 않습니다.

최초 방문시 찍은 OCT입니다. 특히, 아래쪽 사진에서 우측으로 톱니바퀴처럼 보이고 그위로 떠 있는 막같은

구조가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가장 중요한 중심부망막(가운데 얇은부위)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1년 6개월 후에 다시 방문하여 찍은  중심부 OCT 입니다. 전체적으로 크게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이전에 톱니바퀴 처럼 보이던 부분이 더 뚜렷하게 보이고 떠 있던 막구조가

더 높게 상승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일부 진행하는 듯한 느낌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상태입니다.

 

망막주름은 특히, 나이가 있으신 분들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됩니다.  또 시력저하의 흔한 원인중에

하나이지요 망막주름이 있을때 언제 수술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정말 환자분마다 다릅니다.

물론 망막학회나 망막전문의 선생님들께서 권고하는 기준들이 있지만.... 선생님들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수술을 하게 되는 것의 가장 큰 이유 혹은 동기는 시력저하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시력이 어느 정도 떨어져야 환자분 스스로 수술을 하고자 하는 동기가 생긴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이 환자분도 수술생각은 없으시고 그냥 기다려 보시기를 원하십니다.

OCT상으로 중심부 구조에 변화가 제법 많이 와 있어도 의외로 시력이 잘 나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선뜻 수술을 권유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지요

다만, 수술여부에 관계없이 진행을 하느냐, 변화가 생기느냐, 다른 질환이 동반되느냐 등에 대한

주기적인 관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환자경험담 및 치료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막상피손상 후 회복과정  (0) 2013.12.27
결막결석  (0) 2013.12.17
백내장+망막주름  (0) 2013.12.03
끝부분 눈썹말림  (0) 2013.11.26
각막상처+검판결막이물  (0) 201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