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병증의 경과 관찰

40대 중반 남자분입니다. 다소 긴 병력이 있는데 간추려 보겠습니다.

1년 전에 좌안 시력저하와 가려보임, 침침함으로 망막검사한 결과

좌안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병증(CSC 혹은 CSR)을 진단받고 경과 관찰하였습니다.

이후 좋아지는 양상이었는데 대략 6개월 후쯤에 다시 증상이 악화되고 재발하여

큰 병원으로 전원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경과 관찰하면서 그냥 지켜보다가

망막부종의 호전이 뚜렷하지 않고 시력저하 오래 지속되어 큰 병원에서

안구내주사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최초 발병 시점으로 약 9개월 정도 입니다.

최근에 다시 우리안과를 방문하여 안저 및 OCT 사진을 찍었습니다.

위 사진은 대략 1년 정도 전후 사진입니다. 좌측에서 보시면 중심부 망막에 원형의 음영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측 사진은 안구내주사를 맞고 난후 대략 1-2개월 후 사진인데

이전에 보였던 음영이 감소된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중심부 OCT 소견입니다 역시 1년 전후가 되겠습니다.

좌측은 발병 당시 OCT 소견입니다 중심부 망막에 크게 솟아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우측은 발병 후 대략 1년 그리고 안구내주사를 맞고 나서 대략 1-2개월 후에 찍은 OCT 소견입니다

이전에 보였던 망막부종은 다 없어지고 망막을 지지하는 기저부가 다소 구불거리는게 보입니다.

 

 

대체로 CSC는 호전됩니다. 그런데 일부 환자의 경우 부종이 오래 지속되거나 재발을 하면서

시력이 떨어지거나 변형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안구내주사로 치료를 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환자분처럼 거의 1년 정도 부종이 지속되면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라면 안구내주사를 시도해 볼수 있지요

실제로 주사를 맞고 호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