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자 환자분입니다. 2011년 3월에 처음 우리안과를 방문하였습니다.
당시 우안 시력저하와 백내장으로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실제로 백내장은 초기 상태였고 시력저하의 원인이라고 하기에는 미미했습니다.
망막검사 결과 아래와 같은 안저사진을 보였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면 시신경과 후극부의 중간정도 위치에서 약간 아래에 비교적 뚜렷한 망막주름과
혈관끌림 및 변형등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후극부 중심부는 아니지만 중심부에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발생한 망막주름으로 이것이 최근에 느끼는 시력저하의 원인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출혈이나 부종 등이 뚜렷하지 않고 우연히 발견되어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우리 환자분은 그후 약 3년 동안 1년에 한번정도 경과 과찰을 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은 2014년 3월 방문시 찍은 안저사진입니다.
보시면 2011년에 보였던 국소망막주름이 해소되고 다시 평편한 모양으로 바뀐 것을 알수 있습니다.
위 OCT 소견은 2012년에 촬영한 것입니다. 보시면 사진상 우측부위 망막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을
볼수있습니다. 중심부 망막구조는 유지를 하고 있고 있습니다.
위 OCT는 2014년 3월 방문시 촬영한 것입니다. 이전에 보였던 망막주름이 없어지고 평편해진 것을
알수있습니다.
망막주름은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입니다. 망막전막이라고도 하고 심해지면 망막주름이 중심부
망막의 구조를 변화시켜 가성황반원공 같은 것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분과 같이 그냥 좋아지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아마도 3년전 최초 주름 발견당시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이 되고 그 원인이 해소가 되면서 서서히 좋아진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현재는 맨눈시력도 3년전보다는 약간 좋아진 상태입니다. 백내장은 그사이 약간 늘었지만 아직 수술을
권유할 단계는 아닙니다. 망막에 이상이 있다고 확인이 되면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서 진행유무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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