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복잡한 과거력이 있습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50대 초반 남자분입니다. 양안 시력저하로 우리안과를 방문했습니다.
당뇨가 15년 이상 있었고 약 7-8년 전에 당뇨망막증으로 양안 레이저를 실시했고
이후 망막출혈(혹은유리체출혈?) 등이 생기면서 대형병원에서 좌안에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환자분 기억이 확실하지가 않아서...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레이저와 수술 후에도 망막상태가 좋지 않아 약 3-4년 전까지 간헐적으로 경과 관찰을 했지만
최근에는 없었고 약 1-2년 전부터 시력저하 있었는데... 백내장 있다는 말은 들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시력저하가 심해져서 우리 안과를 처음 방문하셨고 검사를 했습니다.
안저는 다음과 같습니다.
양안 모두 당뇨망막증으로 레이저 치료를 했습니다. 특히 우측 우안 사진에서 레이저 마크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우안 망막에는 국소적인 망막출혈 소견이 있습니다만 심하지는 않습니다. 좌측 좌안 사진은 전체적으로 흐려보이고
망막상이 선명하지 않은데 상당히 진행된 백내장 때문입니다.
중심부 OCT 사진입니다. 양안 모두 망막주름 소견을 보입니다. 다행히 중심부 망막에 부종 소견은 보이지 않지만
망막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으며 좌안이 더 뚜렷합니다.
이분의 경우 최근에는 안과검사를 하지 않고 있어서 백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우리안과를 방문했습니다.
술후 시력 예후는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백내장 수술은 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맨눈시력이 0.05 정도로 좋지 않고 과거 치료 경력도 있고 백내장도 심해 환자분은 예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2차 병원에서 수술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수술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고 망막에 대한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생각되어 2차 병원으로 전원하였습니다.
대체로 당뇨망막증이 있으면 치료를 했더라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이 발견되면 가능하면
심해지기 전에 해주는 것이 좋고 혹시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면 바로 치료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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